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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ocardoray - Aaron Roche음악 소개 2012. 8. 19. 10:33
현대음악에서는 우리가 성악이라고 부르는 방식의 발성을 포기하고 비전통적인 또는 대중음악으로부터 가져온 방식의 발성을 사용하는 것은 이제 아주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그런 예를 소개드린 적이 있지요. Donnacha Dennehy의 Gra agus Bas, Clog의 The Owl of Love, Jefferson Friedman의 On in Love 등이 떠오릅니다.
Aaron Roche는 기타연주자이지만, 그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여려서는 관악기를 연주하였고 아버지가 이끄는 목관앙상블에서 활동하기도 하였다는군요. 지금은 주로 작곡가 겸 레코딩 엔지니어로 활동하는데, 사는 곳은 뉴욕의 브루클린이지만 작품을 만들기 위해 더러 플로리다나 아이슬란드까지 가서 사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Ben Frost의 예처럼 아이슬란드가 서구 다른 나라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모양입니다.)
Cyclocardoray는 역시 최근 New Amsterdam Records에서 발매된 EP <!BlurMyEyes>에 실린 곡입니다. 앨범 제목이 독특하지요. 포털사이트의 로그인 암호로 사용하기에도 괜찮아 보입니다. Bandcamp에 있는 스트리밍과 Vimeo 사이트에 있는 비디오 클립을 모두 아래 링크하였습니다.
Cyclocardoray - Aaron Roche w/ R. Stevie Moore and Dan Burns from la station radar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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