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ings Left Unsaid - Caleb Burhans

Indie Classical Music의 원조라 할 수 있는 Bang on a Can에서 만든 레이블인 Cantaloupe Music이 드디어 Bandcamp를 통해서 음반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발매한 앨범은 모두 올라와 있고, 일부 2000년대 초중반에 발매된 앨범도 볼 수가 있네요. 굳이 음반을 사지 않더라도 전곡을 스트리밍으로 들어볼 수 있고, 맘에 들면 CD를 사는 것보다는 싼 가격에 음원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아마존 같은 사이트와는 달리 MP3 형식 뿐만 아니라, FLAC과 같은 무손실 압축 파일로 음원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아무튼 Cantaloupe Music의 음반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경로가 하나 더 생겼다는 점에서 아주 반가운 소식이네요.

작년 여름에 나온 앨범중 Caleb Burhans의 앨범 Evensong에 실린 곡을 하나 골라 보았습니다. Caleb Burhans는 캘리포니아 출신의 바이올린 주자이자 작곡가로 Itsnotyouitsme나 Newspeaks를 비롯한 많은 소규모 밴드의 멤버로 활발히 활동하는 음악가입니다. 대체로 서정적인 곡들이 많은데, 이 곡도 여덟 첼로로 구성된 연주단체인 Tarab Cello Ensemble이 연주하는 조용한 곡입니다. 마음에 드시면 Bandcamp 사이트를 방문하셔서 앨범에 실린 다른 곡들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