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ysical Property - Steven Mackey

작곡:Steven Mackey(1956) (http://www.stevenmackey.com)

앨범: Short Stories

연주: Kronos Quartet & Steven Mackey (electric guitar)

레이블: Nonesuch 79310

곡명: Physical Property

오랜만에 조금 심각한 음악 하나를 소개드립니다. 듣기 괴로우시다면 그냥 넘어가세요. 그리고 용량때문에 원래 총 14분정도 되는 곡인데, 뒤의 9분 정도만 여기에 담았습니다.

전자기타를 기존의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와 조화시키는 문제에대해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해 주었던 곡입니다.아니 사실 저는원래 모든 기타를 싫어했었는데이 곡을 듣고 전자기타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동안은 전자기타를 포함하는 클래식음악을 열심히 찾아보기도 하였었지요. 이 곡에서는 전자기타와 현악사중주가 잘 조화되어 멋진 음악을 연출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전자기타에서 연상할 수 있는 시끄러운 분위기가 나지는 않지요. (혹 시끄럽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Steven Mackey는 프린스턴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작곡가입니다. 제가 앞서 소개드렸던 대부분의 음악보다는 곡들이 조금 심각한 편이지만, 전통적인 현대음악(음렬음악 ?)과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 곡외에도 "Lost & Found"라는 제목의 전자기타 음악을 주로 담고 있는 앨범이 있습니다.

이 앨범은 상당히 오래전인 1993년에 발매되었는데, 지금은 10년도 넘었지만 당시에는 매우 신선한 기획이었습니다. 크로노스현악사중주단의 명반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현대음악으로선 드물게 발매 10년이 지나고도 amazon.com에서 정상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